호형이네 집

아. 가은이 얘기보다 먼저, 봉갑이 형님 장가가신거 축하한다는 말 먼저.. 흠흠..

12월 3일 드디어 가은이 외삼촌이 장가를 갔다. 아침부터 소정이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 틀어올리고(한복용)  나는 얼마만에 입는건지 기억도 안나는 양복(나 결혼때 받은 예복)을 입고 – 크아.. 6년전 양복이 아직 맞다니.. 몸 관리 잘 했네.. –  부산하게 애들 옷입혀서 결혼식장으로 갔다. 나는 늘(?) 그랬듯이 입구에서 축의금을 받느라 식은 못보고 나중에 가족사진만 찍었다.

형과 형수님과 성우, 그리고 어머니가 오시니까 제일 신난건 가은이다. 요즘들어 부쩍 평촌(어머니댁)에 가고싶다며 조르고 있었는데 단체로 오셨으니 오죽 좋았을까..  식후에 식사도 엄마아빠 버리고 할머니한테 가서 먹는 것이었다.. ^^;  부랴부랴 식사마치고, 남은 예식비와 식대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집으로 향하는 형네 식구중에 가은이도 있었다. 할머니댁에 가서 자고온단다.. 이미 엄마한테 허락 받았다며(엄마 허락 떨어지면 아빠허락은 필요없는줄 안다.. -,.-)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가까와서 바로 데릴러 갈 수 있으니 잘 놀고오라고 손을 흔들어 줬다.. 집에 돌아와서 온가족이 모여있고, 성호와 연우까지 있는데도 왠지 집안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게 가은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음날 가은이를 데릴러 퇴근하고 곧장 평촌으로 갔다. 거기서 노는게 참 좋았던지 오지 않겠다는걸 달래서 겨우 데리고 왔다. 성호도 빨리 커서 가은이랑 같이 보내놓고 소정이랑 영화라도 보러 갈 날이 머지 않은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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