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은이에 대한 이 아빠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퇴근하고 다가가면 동네 아저씨 보듯 하면서 할아버지의 품으로 파고들던 가은이, 그러다가도 이모들이 오면 반갑게 팔을 쭉 뻗어대대서 나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가은이가 요즘은 이 아빠하고도 잘 논다. 아무래도 퇴근후 저녁먹고 데리고 방에 들어가 둘이 오붓(?)하게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 아빠를 서서히 인정하는 듯 하다. ^^; 어제는 나한테 폭 안기기까지 했다. 푸하하~~ 이 애교덩어리가 나중에 “아빠아빠” 하면서 졸르면 뭐든지 안해주곤 못배길거 같다. 딸들은 아빠한테는 설탕이란다 설탕, 애교와 어리광으로 아빠를 살살 녹인다나. 빨리 디카를 사서 가은이의 이쁜 모습을 마구마구 찍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