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이네 집

7월 30일 가은이가 스스로 젖병을 쓰레기통에 버렸단다. 
퇴근하고 와 보니 가은이가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젖병이 쓰레기통에 있었다. 
가은이는 언제까지 젖병에다 먹을거냐고, 창피하다고, 몇마디 했더니 그리 했단다. 

7월 31일 오늘은 하루종일 젖병에다 우유 달라고 떼쓰고 울고불고 했다. 하지만 지가 버린 젖병을 어이하랴… 결국 컵에다가 우유 먹고, 밥도 잘 먹었다. 당분간 젖병때문에, 특히 밤에 잠자기 직전에 젖병때문에 많이 울겠지만 2004년 7월 30일은 가은이가 공식적으로 젖병을 뗀 날이다. 

두돌하고 한달남짓 지났는데 이제야 좀 가은이 보는게 편해진듯 하다. 어디 갈때마다 기저기에 분유에 수건에 물티슈 등등 바리바리 싸들고 다녀야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몸만 데리고 다녀도 된다. 하지만 진정 나나 소정이가 편안히 시간을 쓰려면 가동이가 가은이 이맘때 정도 될 내후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ㅠ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