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입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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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후 근 1년 동안 내내 군대 갈 생각에 걱정도 많고 고민도 깊었던 우리 둘째 성호가 드디어 오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다.
배치받은 곳은 전라도 광주에 있는 훈련 부대. 아침 일찍 온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짧게 빡빡 깎은 머리를 쑥스러워하며 만지작거리는 아들을 보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 어른이 되어 국방의 의무를 지러 가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찡했다.
입소식을 마치고 연병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아들의 늠름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길이라지만, 막상 내 아들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낯선 군대 생활에 다치지는 않을지, 밥은 잘 먹을지 부모 된 마음에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성호야,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씩씩한 진짜 사나이가 되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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