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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3층에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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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337회 작성일 04-02-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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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나두고 왔거나 배고플 때.  하지만 보통은 가은이한테 잡힐까봐 잘 안올라 가지만 한번 올라가면 감격 그 자체라고 할까나.  현관문을 열기 전에 제일 먼저 이런 소리가 들린다. "엄마다."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와 그림자를 보고 아는 것 같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앉아서 할아버지(혹은 할머니)와 놀던 가은이가 "엄마야, 엄마야."하는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서 내 발을 잡고 팔짝팔짝 뛴다.  혹시라도 내가 다른 말을 하느라고 자기를 안 봐도 계속해서 '엄마야, 엄마야, 엄마다. 엄마다"를 외쳐댄다.  그래서 밑은 내려다보면 두 팔을 나한테 쫙 내밀고 폴짝폴짝 뛰고 있는 가은이가 눈에 보인다.  "응, 가은아, 엄마야"하면서 번쩍 안아 올리면 뭐가 그리 좋은지 활짝 웃는 얼굴로 내 뺨을 쓰다듬고  목을 꼭 껴안은 다음에 다시 얼굴을 쓰다듬는 걸 반복한다.  바닥에 내려놓으면 내 손을 꼭 잡고 "일루와, 일루와." 하면서 자기가 가지고 놀던 물건이 있는 쪽으로 데리고 간다. 뭐, 그래봐야 5분 후면 또 가은이는 뭘 던지고 나는 소리지르고 있지만,  정말 이쁜 딸내미다....^^ -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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