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이가 며칠 전부터 어린이집엘 간다. 세돌이 지나서 보내겠다는 할아버지가, 근래들어 어른들을 무척 힘들게 하는 가은이를 감당못하고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찬성하시면서 가게 되었다. 처음 2주 정도는 울고불고 난리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내심 각오하고 보냈는데 생각보다는 적응을 잘 하는거 같다. 물론 가끔 안간다며 울기도 하지만 가은이 담임선생님 말씀을 들으면 잘 지내는듯 하다.
어린이집에서 받은 가방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어디 갈때 꼭 메고 집을 나선다. 이번주에는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간다는데, 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무리 잘해줘도 그거랑은 별개로 이런 사회생활을 하는게 아이한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럭무럭 커가는 가은이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이것저것 좋은 경험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선생님이 부모에게 보내는 공책에 쓴 글귀가 생각난다. “할아버지가 가은이 엄청 이뻐하시나봐요… 하루종일 할아버지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몰라요” 음… 엄마아빠 얘기는 안하고 할아버지만 찾다니~~~ ^^;
–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