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2003.5.11)에 오랜만에 어머니 댁에 갔다.. 그동안 이것저것 머그리 바쁜일이 많았는지 거의 한달여만에 간거 같은데(잘 모르겠음 -,.-).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형은 모임있다고 형수님이랑 출타중이어서 어머니 혼자 계셨다… 가은이를 자주 못봐서 그동안 가은이가 친할머니임에도 불구하고 낯설어해서 많이 속상해 하셨는데 이번엔 방긋방긋거리며 갖은 “이쁜짓”을 보여드리면서 그동안의 섭섭함을 만회해드렸다…
일단 집에 들어가자마자 이쁜짓 1탄인 입술내밀기로 분위기를 압도한 가은이는 이어서 방긋방긋 웃기, 오리소리내기, 고양이 싸우는소리 내기, 꺄~악!! 소리지르기, 양손을 서서히 모으면서 “기”를 모으는 듯한 자세로 힘을 주는 일명 힘주기…. 등 갖은 개인기(?)들을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해나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노래를 불러주면 앉아서 엉덩이를 들썩이며 어깨춤을 추는 장면은 거의 압권이었다… 으허허허!!!
저녁에 형이 와서는 몰라보게 달라진 가은이를 보고 무척 신기해했다. 특히 기를 모으며 힘을 주는 모습을 보고는 다른 아기들에게선 못봤다며 참 신기하게 구경했다. ^^; 형은 얼마전에 새로 산 디지털 카메라(삼성 V4)를 가지고 열심히 가은이를 찍어 주었다 (나도 코닥6340 주문했으니 받으면 열심히 찍어줘야지…)
오랜만에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밤 11시쯤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