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은이는 사람들이 자기랑 안 놀아주면 꺅~~!! 하고 소리 지르고, 울다가도 우유병을 보면 한 번 밝게 웃어주고, 엄마에게 뚱해있다가도 할아버지가 들어오면 발버둥치면서 좋아한다. (아빠에게도 마찬가지인듯)
일단 눈에 익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밝게 웃고, 눈에 익지 않은 사람들은 마치 평가하듯 빤히 쳐다본다. 지금은 손가락을 빠는 시기라 옷은 언제나 흥건히 젖어있고, 그 큰 눈으로 이것 저것 살펴보며 세상을 배우는 중이다.
가끔 가은이를 보고 있으면 아빠의 큰 눈과 엄마의 표정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참 돌기위해 연습하고 있는 가은이는 이제 반쯤 옆으로 눕는데 성공해서 조만간 뒤집을것 같다.
그제부터 시판 이유식을 먹고 있으며 당근, 버섯 같은 천연 이유식도 먹일 예정이다.
외할머니의 특급 동요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가은이는 “아기 송아지가 부뚜막에 앉아….” 라는 동요의 “엄마…아.. 엄마…아”라는 부분이 나오면 아주 까무라치면서 좋아한다.
먹는게 짧고(매번 130~140ml밖에 안 먹는다.) 잠을 깊게 못자는 것 같지만 다행히 아주 튼튼한데..곧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엄마를 안쓰럽게 하고 있다..으구…정말 아플텐데…
오늘도 일찌감치 내려오신 외할아버지를 아주 까무라치게 좋아하며 따라간 울 가은이..
이제 엄마도 올라가서 같이 자야한다….(그저께는 푹 잘 수 있게 가은이 옆을 지키라는 외할아버지의 명을 받고 가은이 방으로 들어가다가 문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가은이가 깼다…얼마나 혼났는지…엄마는 가은이때문에 맨날 혼만 난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