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여기저기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예전엔 감기에 별로 신경 안썼는데 요즘은 행여 가은이에게 옮길까봐, 또는 가은이 접근금지령이 내려질까봐(음. 아마도 외할아버지의 엄명이 있지 않을까?) 감기에 조심스러워졌다.
다행스러운건 가은이가 무지 건강하다는 점이다. 100일 하고도 한달정도 지났는데 여지껏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다. 내 생각엔 매일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우리집에 내려오셔서 가은이를 데리고 올라가시는 할아버지 덕분인거 같다. 자주 바뀌는 주위환경에 적응해가면서 튼튼해지는 것이리라.
가은이를 이뻐해주시는 양가 어른들과 친부모 이상으로 가은이를 잘 돌보는 두 이모가 있기 때문에 (큰이모는 시집갔음) 가은이는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