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이네 집

밤 11시쯤 되었을까?? 배고픈 가은이가 맘마를 맛나게 쭉쭉 빨고 있었다. 손톱이 길다며 소정이가 가은이 손톱을 깎아주고 있었다. 한참 숨가쁘게 젖병을 빨고 있던 가은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머 가끔 그럴 때가 있는지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달래고 있는데 소정이가 안절부절하며 하는 말, 자기야 내가 손톱 깍다가 살을 잘랐나봐.
허걱!!! 이 무슨 말인가! 난 순간 가슴이 철렁 했다. 얼마나 놀랐는지 
가은이는 거의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지게 울고 있었다. 문제의 가은이 검지손가락을 살펴봤다. 서서히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도 많이 다치진 않은 듯 했다. 아이보다 소정이가 더 놀란거 같았다.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고 달래니까 조금후에 울음을 멈추고 다시 맘마를 맛나게 먹는 가은이. 휴~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은이가 발버둥칠 때 묻었는지 옷에 피가 좀 묻어있었다.

가은아!! 빨리 커서 너가 엄마를 좀 보살펴드려라. 엄마가 좀 덤벙거려서 항상 맘이 안놓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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