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이의 어렸을때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화양계곡에 다녀왔다.
평소에도 화양계곡이 좋다고 자매들이 어찌나 소리높여 얘기하던지.. 계곡이 머 대충 바위있고 물 졸졸 흐르고 그렇지 머.. 하는 나의 말에 자매들이 한결같이 “모래사장에 무지 넓고 깨끗한 물이 호수처럼 있는 산속 계곡~~”이라고, 꼭 한번 같이 가보자던 화양계곡에 모처럼 일요일에 큰맘(?) 먹고 다녀오게 된 것이다. 도착해서 보니 과연 물도 깨끗하고 넓고 무엇보다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어른 허리를 넘기는 곳이 없었다..
가은이는 입술이 파래지도록 물에서 놀면서 안나오려고 하고, 성호는 절대로 물에 안들어간다고 울고불고 난리였다.. 용감하던 연우도 물은 무서워한다는걸 확인하기도 했다.. ^^;
오기 싫다는 가은이를 달래서 집에 오는길에 그리 맑던 하늘에서 구름이 좀 보이더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가막힌 타이밍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