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이네 집

항상 가은이는 큰 집에 놀러가면 2분 정도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엄마가 자기를 놓고 어딘가로 가려 한다고 생각하는듯… 
어머니에게 인사하고 들어가서 바닥에 내려 놓으려고만 하면 발버둥치고 울면서 나한테 매달린다..그래서인지 어머니는 가은이가 엄마만 찾는 아이라고 잠깐 생각하신다.. 
왜 잠깐이냐..그렇게 2분여가 지나면 가은이는 또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깍깍거리면서 잘도 돌아다니며 놀기 때문이다. 
할머니랑도 잘 다니면서 놀고 큰 아빠, 큰 엄마한테 아양도 떨고..꽃도 엎고 사진도 뜯어내면서 재밌게 지낸다.. 
한 가지 흠이라면 워낙 깔끔하게 정리된 큰집에서 정리는 안중에도 없는 가은이와 그 엄마가 화분이라든가 우유를 여기 저기 어지럽히며 다닌다는 것. 아, 민망하지만, 정리와는 담 쌓고 사는 우리라 어쩔 수 없다. 
어제는 오랜만에 은정이랑 은중이가 큰 집에 놀러와서 함찬 우리 가은이와 눈 맞추며 놀았다…은정이가 계속 가은이 예쁘다고 감탄이다. 마치 양파같이 생겼다나…–;; 
고집 센 은중이도 가은이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버리고..뭐든지 양보하는 것을 보니, 역시 형제는 많은 편이 좋은거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그래도 아직은 가은이 동생 생각…전혀 ..전혀 없다……………..)

–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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