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이네 집

요즘 날씨가 좋아서 어디 나들이를 다녀올까 생각하다 정한 곳이 어린이대공원. 거리는 엄청 멀지만, 서울대공원이나 에버랜드는 너무 사람이 많을거 같아서 어린이대공원에 가기로 했다. 한참 걸려서 도착한 어린이대공원, 공원주위에 주차하려는 차들의 행렬이 끝이 안보일 정도였다. 대부분 운전하는 남자만 있는 승용차(다른가족은 미리 내려서 공원에 들어간듯..) 불쌍하게 몇시간을 주차하러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차라리 유료주차장을 택했다. 나중에 집에갈때 보니 주차비만 3만원 가량이었다.. ㅠㅠ 

이번에 가서 또한번 느낀점.. 절대 휴일에 이런 유원지 오지 말자.. 하긴, 매번 다짐하면서 어쩔수없이 오긴 하지만…. 

나름 위안이 되는 건 애들이 탈만한 것이 많다는 것과, 기다리는 시간이 그래도 대형 유원지보다 짧다는 것 정도??  이모랑 엄마가 번갈아 줄을 서고, 난 가은이랑 뛰어다니면서 가은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을 탔다.. 것도 엄청 힘들더만… 성호와 연우는 아직 어려서 못타는게 많아서, 순전히 가은이를 위한 날인듯 했다.. 가은이도 너무 즐거워하면서 잘 놀았다.. 

집에 올때 차안에서 가은이가 한방을 날린것을 빼고는 정말 완벽한 하루였다.. 신나게 오늘 하루 놀았던 얘기를 하던 중에 가은이가 엄마랑 하나도 못탔다며 울기 시작한 것이다. 소정이는  애 둘 낳고 타는걸 무서워하게 되어서 하나도 타질 않았었다. 99개가 좋아도 한가지 안좋은걸 찾아서 슬퍼하는 가은이.. 좋은것들만 생각하면 좋으련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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