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저녁 성호가 그림자괴물 놀이를 한다면서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다가 탁자 다리를 발로 걷어차서 왼발 엄지발가락이 팅팅 부었다. 많이 아파하긴 했는데 주말저녁인데다가 어려서 비슷한 경험이 많았던 나는 인대가 늘어난것이니 시간이 지나면 나을거라고 위로해주고 붕대를 감아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형 생일이라 의정부에 가족모임까지 다녀왔다.
그리고 어제(월요일) 아파서 어린이집에 못가고 집에서 있다가 오후에 병원에 다녀왔나보다.. 회사에서 저녁먹을때쯤 가은이에게 문자가 왔다.
“아빠. 성호 인대가 늘어난게 아니라 뼈가 부러진거래”
헉!!! 이럴수가… 뼈가 부러지다니…
저녁먹고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문을 열어보니 발에 깁스를 한 성호가 여전히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었다.
“아빠.. 이거봐. 나 이제 잘 걸을 수 있다~”
깁스를 하고 발가락이 나름 편해졌는지 어제까지만 해도 기어다니던 놈이 쩔뚝거리면서 뛰어다니는 것이다.. 담날 어린이집에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한다고 한껏 들떠있기까지 하다.. ㅎㅎ
얘들아 아빠 겁난다.. 제발 좀 조심히 놀아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