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이네 집

한동안 절대강자(엄마를 제외하고…)의 위치를 만끽하다가 최근에 할머니의 업어주기 신공(?)에 밀려 추락하고 있는 아빠의 비애란…. 

가은이때와는 다르게 – 가은이는 할아버지라는 절대강자가 있었음 – 우리 부부가 거의 키운 성호는 할아버지 할머니보다 엄마 아빠를 더 좋아하고 따랐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랬었다.. 헌데, 몇달 전부터인가 할머니가 저녁때만 되면 항상 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성호에게 주시기 시작하더니 거기에 더해서 안정된 자세로 업어주기를 반복, 결국 놀이방에서 집에 오면 이 아빠는 찾지도 않고 엄마 아니면 할머니만 찾는 성호가 되어버렸다.. ㅠㅠ  

혼자서도 방긋방긋 잘 웃고 놀았었는데 요즘은 두손을 뒤로 쭉 뻗으며(업어달라는 행동) 업어줄때까지 울고, 한번 업으면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가은이와는 다른, 성호에게 느꼈던 자신감이 서서히 무너져내리고 있다… 먼가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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