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이네 집

어제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는데 왠지 몸이 무겁더니 회사에서 계속 훌쩍훌쩍… 결국은 집에 와서 가은이 외할아버지의 지엄하신 “격리수용” 처방이 내려졌다… ㅠㅠ 
혼자 편하려고 일부러 감기에 걸려온게 아니냐는 일부 불손한 세력(수정 등등)의 얼토당토 않은 오해까지 받으며, 혼자 잠을 잘수밖에 없었다. 푹 자긴 한거 같다. ^^;
문제는 감기가 진행이 되는거 같다는 점이다. 자고 나면 나을줄 알았는데 오늘도 계속 머리가 띵하고, 콧물과 기침, 재채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쩝~~~ 5시쯤 퇴근해서 병원에 함 가봐야겠다. 빨리 나아서 가은이한테 뽀뽀해줘야 하는디.

이녀석이 이제 제법 커서 오래 안고 있으면 팔이 아프다.(무겁다는 말을 하면 혼난다) 목은 완전히 가누고, 다리에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침을 많이 흘려서 가은이 빨래가 어른들 빨래보다 훨씬 많을 지경이다. 그리고 이제는 얼굴이 많이 익어서인지 외할머니를 보고도 꺄르륵 하면서 잘 웃는다. 삼촌을 보고 울지도 않는다. 첨보는 사람을 평가하듯이 뚫어지게 쳐다보는건 여전하다.

4개월이 지나도록 감기한번 안걸린 건강한 우리 가은이가 이 아빠로 인해 감기걸리지 않도록 오늘도 격리수용되어서 가은이와 소정이와 수정이를 좁은 방에 몰아놓고 혼자 넓은 방에서 푹 잘 생각을 하니 슬픔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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