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월 27일) 밤에 경기지사 후보 백분토론을 다 보고 새벽 한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 단잠에 빠져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3층번호.. 시간은 두시, 불길한 예감을 뒤로하고 전화를 받았다. 성호가 턱 주위가 부어올라있고 많이 아파한다는 외할머니 말씀에 잠이 달아났다. 가서 보니 얼굴이 진짜 심하게 부어있었다. 밤에 자기전까지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불과 30분도 안되어서 이리 부어올랐다고 하셨다.
서둘러서 옷을 챙겨입히고 강남성심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가는동안 많이 아플텐데도 잘 참고 견디는 성호를 보니 더 안쓰러운 맘이 들었다.
응급실에서 성호 상태를 보고 바로 ‘유행성 이하선염’인거 같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어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혈액검사 결과는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볼거리가 맞는거 같다는 소아과 전문의의 소견이었다. 특별한 약은 없고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치유된다고 했다. 침으로 전염되니 또래 유치원이나 가족과는 격리가 필요하단다.
정말 끔찍한 5월이다. 가은이가 치아를 심하게 다친게 아직도 양치만 살살해도 피가 나고 치아고정도 안되어서 가족들 모두 걱정이 태산인데 성호의 볼거리까지..
에휴.. 아이들이 아플때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ㅠㅠ